동해안 최북단 명파리에 대피시설 생길까? 2014년 6월 22일 오후 강원 동해안 최북단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이어 총성이 들린 총성과 마을 상공을 선회하는 헬기의 굉음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경계근무를 서던 동료에게 총기를 난사하고서 무장탈영한 장병을 추적하던 군 당국은 이날 명파리 마을 입구부터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취재진에게도 “작전지역이니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 통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랐다. 명파리 이장은 마을방송을 통해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당부를 했고, 경찰도 순찰차를 이용해 골목을 누비며 안내방송을 이어갔다. 명파초등학교와 대진중·고등학교도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학생들에게 일제히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창.. 더보기 이전 1 ··· 324 325 326 327 328 329 330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