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짱 도루묵? 요즘 강원 동해안 지역에선 도루묵이 정말 ‘말짱 도루묵’이 됐습니다. 지난 겨울 도루묵이 너무 많이 잡혔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이 철을 잊었을까요? 봄철인데도 불구하고 냉동창고엔 재고 도루묵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4월까지 도루묵이 계속 잡히니 냉동 도루묵은 좀처럼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고성수협 창고엔 지난해 겨울에 잡힌 알이 꽉찬 도루묵이 6만상자나 쌓여 있다고 합니다. 시가로 9억원 상당의 도루묵이 수개월째 냉동창고에서 보관되고 있는 것 입니다. 보관비용만 8000만원~9000만원에 달합니다. 이 모든게 수요가 어획량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한 일입니다. 어민들은 “봄철에도 냉수대가 형성돼 도루묵이 많이 잡히는데 판로가 막혀 큰 일”이라며.. 더보기 이전 1 ··· 488 489 490 491 492 493 494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