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교장되던 날 가수 인순이씨(56·본명 김인순)가 11일 사재를 들여 만든 ‘해밀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강원 홍천군 남면 명동리 시골마을에 위치한 이 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기숙형 대안학교 입니다. 물론 인순이씨가 이 학교의 이사장겸 교장을 맡았습니다. 미군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그가 자신의 노래 제목처럼 ‘거위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혼혈아’라는 단어는 접두사 처럼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혔습니다. 성장기에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그는 스스럼 없이 가난했고, 못배웠고, 외모가 남들과 달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습니다. 해밀학교’에서 개교식 준비를 하던 인순이씨는 “그래서 먹고살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 더보기 이전 1 ··· 486 487 488 489 490 491 492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