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호에 발 담근 오봉산 강원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는 오봉산(五峰山)은 암봉 타기의 묘미와 호수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국내에 몇 안되는 호반 산행지이다. 해발 779m인 이 산은 내륙의 바다로 일컬어지는 ‘소양호’에 발을 담근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양호의 전망대’란 별칭도 붙었다. 인접한 백두대간의 고산준령에 비해 산세는 그리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다. 하지만 거대한 암봉과 노송, 푸른 호수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연출하는 풍광만큼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특히 아름다운 계곡미를 갖추고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여서 등산 동호인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산이다. 다섯개의 암봉이 연이어 솟아 있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한 이 산은 예전에 경운산(慶雲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배후.. 더보기 이전 1 ··· 487 488 489 490 491 492 493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