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된 노르웨이 사업가 이진태씨(44·노르웨이 이름 Ketil Skarshaug)가 친부모 찾기 위해 강원 강릉시 방문했습니다.
그는 1973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후 1976년 강릉보육원으로 옮겨진 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로 입양됐습니다.
입양된 노르웨이 사업가 이진태씨(왼쪽)와 최명희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노르웨이 킥복싱 챔피언 수상하기도 한 이씨는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 거주하며 클럽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25위 이내에 드는 클럽이라고 하니 규모가 상당히 큰 모양입니다.
이씨는 최근 최명희 강릉시장을 만나 친부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 시장은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입양된 노르웨이 사업가 이진태씨(왼쪽에서 두번째)와 최명희 강릉시장(가운데). <강릉시 제공>
함께 강릉시를 방문한 동신대 남기봉 교수는 1974년 독일 유학시절 노르웨이로 여행을 갔다가 당시 4~5세 였던 이진태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이후 40년 가량 인연을 맺어온 남교수도 “이씨가 하루빨리 친부모를 찾았으면 좋겠다”며 강릉시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천륜은 끊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 씨의 친부모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은 강릉시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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