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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길

약수폭포 유명한 양구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개통

강원 양구군 양구읍 군량리 생태탐방로 입구에서 검무정골을 지나 성곡령에 이르는 ‘검무정골 생태탐방로’가 준공됐다.
양구군은 최근 5억원을 들여 총연장 3㎞의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조성공사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양구군 제공>

 


또 원활한 등반객 출입을 위해 군량리 진입구간 0.8㎞도 확·포장했다.
‘검무정골 생태탐방로’에는 111m의 등산로가 새로 개설되고, 약 1.5㎞는 정비됐다.
성곡령 중턱에는 전망데크도 설치됐고, 경사도가 있는 탐방로 곳곳에 원주목 계단과 소형계단이 각각 설치됐다.
약수폭포 주변에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직접 맞을 수 있도록 ‘물맞이 편의시설’도 갖췄다.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양구군 제공>


검무정골 생태탐방로가 조성됨에 따라 2014년 9월 개통된 상무룡리~군량리 구간(5㎞), 2013년 8월 개통된 상무룡리~파서탕~오미리(9.5km) 구간 수변 생태탐방로와 연결돼 파로호를 중심으로 양구지역의 산과 호수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양구군 제공>


검무정 약수폭포는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좁은 계곡의 암벽 10m 높이에서 물을 쏟아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예로부터 이 폭포수가 신경통과 피부병에 효과에 있다는 말이 전해져 많은 인파가 찾는 곳이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군사를 일으켜 이곳에서 검술과 무예를 익혔다고 연유로 ‘검무정’이란 지명이 붙었다.

 

검무정골 생태탐방로. <양구군 제공>


양구군은 기존의 파로호 수변과 두타연, 자연생태공원 등에 조성된 생태탐방로와 연계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