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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길

코스모스 따라 가을을 만나러 간다

강원도 내 곳곳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형형색색 다채로운 빛을 발하며 나들이객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마을 휴유지나 둔치, 둑방길 등엔 어김없이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임을 실감케 하기 충분하다.
바람에 살포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순정’이란 꽃말이 절로 떠오른다.

 

강릉 경포 생태저류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 단지. <강릉시 제공>

 

■새로운 코스모스 명소로 부상한 ‘경포 생태저류지’
강릉시가 경포 생태저류지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 단지는 12㏊에 달한다.
아름다운 빛깔의 코스모스가 연출하는 풍광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다.
경포 생태저류지 코스모스 꽃밭은 2013년부터 조성됐다.
매년 가을 오죽헌, 선교장 및 경포생태습지 등을 찾는 관광객들은 인근에 위치한 이 코스모스 꽃밭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강릉 경포 생태저류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 단지. <강릉시 제공>


특히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강릉커피축제’ 기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이 꽃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포 생태저류지 코스모스 꽃밭’은 가을철 사진동호인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촬영 명소가 됐다.

 

강릉 경포 생태저류지에 핀 가시연 꽃. <강릉시 제공>


요즘 경포 생태저류지에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거대한 크기의 잎과 작은 꽃잎에 가시가 돋은 신비로운 ‘가시연’도 만개하기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수변을 따라 피어오른 가시연의 자주빛 꽃잎은 그야말로 매혹적이다.

 

정선 북평면 둔치 코스모스 꽃길.<정선군>

 

■알록달록 코스모스 만개한 ‘정선 북평면’
정선 북평면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최근 이곳은 코스모스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북평면은 지난 4월 둔치 2만여㎡ 하천부지에 코스모스를 식재했다.

 

정선 북평면 둔치 코스모스 꽃길.<정선군>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시골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북평 둔치에는 코스모스 단지뿐만 아니라 연꽃연못과 캠핑장도 조성돼 있다.
앞으로 파크골프장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