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월 11일 개통된다.
제이영동고속도로(주)는 11월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양평군 단석리 양평휴게소(원주 방향)에서 ‘광주~원주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식을 갖고, 오는 11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과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총연장 56.95㎞, 폭 23.4ｍ의 왕복 4차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2011년 100% 민간 재원으로 마련한 사업비 1조 5978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한지 5년만에 완공됐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로서 기존 영동고속도로 보다 통행거리가 15㎞ 짧다.
이에 따라 서울 상일 나들목~원주간 거리가 기존 101㎞에서 86㎞로 줄어들어, 77분가량 걸리던 통행시간도 5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약 2시간 43분만에 주파 가능한 252㎞의 최단거리 도로가 마련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시 선수단과 관광객 수송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승용차 기준 광주~원주간 통행료는 4200원으로 책정됐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 광주, 원주 등 3개의 분기점(JCT)과 동곤지암, 서원주 등 7개의 나들목(IC)을 통해 중부 내륙권을 거치는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
제이영동고속도로(주)는 “하루 약 5만8390대~6만8810대가 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통행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효과도 연간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국내에서 만들어진 12번째 민자고속도로로 준공과 함께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나 30년간 제이영동고속도로(주)가 운영을 맡게 된다.
제이영동고속도로(주)는 현대건설 등 15개사가 참여해 2007년 5월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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