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떠나는 설악권 여행

기차와 투어버스를 연계해 강원도 설악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레일은 5월 14일부터 2016년 말까지 설악산권의 대표 관광지로 떠나는 경춘선 ‘ITX-청춘 1박 2일’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ITX-청춘 1박 2일 열차는 코레일과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선정한 설악권의 명소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열차다.

itx청춘 1박2일 투어 안내문. <코레일 제공>

 

축제와 체험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이어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행상품은 인제, 양양, 고성, 속초 등 설악산과 인접한 시·군의 지역별 관광 코스를 둘러보며 이색 먹을거리 맛보고, 각종 체험활동을 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출발지인 서울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 ITX-청춘으로 이동한 후 투어버스를 이용해 설악권을 관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설악권 오색약수. <코레일 제공>

ITX-청춘 1박 2일 관광열차는 5월 인제·양양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인제·양양 관광열차는 토요일인 5월 14일(토), 목요일인 5월 19일 오전 7시 용산역을 출발한다.
이후 춘천역에서 내려 투어버스로 인제 산나물축제장과 인제 하추마을, 인제 산촌민속박물관, 백담사 등을 관광하며 강정 만들기, 목공예 체험을 한 뒤 인제에서 1박을 하게 된다.

 

설악권 오색약수. <코레일 제공>

이튿날 양양지역 남설악 주전골 오색약수,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하조대, 낙산사 등지를 여행하고 오후 8시 44분 용산역에 도착한다.
코레일은 2016년 말까지 모두 16회에 걸쳐 ITX-청춘 1박 2일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인제·양양 외에 고성, 속초 등은 계절별 특색을 맞춰 관광코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홈페이지와 고객센터(1544-7755) 또는 수도권 7개 역 코레일 여행센터(서울, 용산, 영등포, 청량리, 수원, 안양, 대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양 하조대 전망대.<양양군 제공>

 

인제 백담사 계곡.<인제군 제공>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지역별 관광 예정 코스
인제·양양(인제 산나물축제, 하추마을, 백담사. 남설악 오색약수, 낙산사)
고성·속초(화진포, 통일전망대, 청간정, 설악산 케이블카, 등대전망대)
양양·고성(남설악 오색약수, 휴휴암, 화진포, 청간정)
고성·인제(고성 명태축제, 화진포, 거진항, 백담사, 산촌박물관)
속초·양양(속초 양미리축제, 영금정, 청초 호수공원, 휴휴암, 하조대)
인제·속초(하추마을, 자작나무숲, 백담사, 영금정, 테디베어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