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주요 계곡·하천, 유원지,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가 청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5월 12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내 주요 하천과 계곡, 유원지 등 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내 물놀이 용수 권고 항목으로 분변오염의 지표 세균인 대장균과 설사·식중독 질환 등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을 분석했다.
대장균은 47 개체수 이하/100㎖(평균 16 개체수/100㎖)로 모든 조사지점이 권고기준 보다 낮아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환경보전법 상 대장균 항목의 물놀이 허용 기준은 500 개체수/100㎖ 미만 이다.
수인성 질환 등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 5종도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병원성 대장균 5종은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병원성 대장균(EPEC), 독소형 대장균(ETEC), 장관흡착성 대장균(EAEC), 세포침입성 대장균(EIEC) 등이다.
이밖에 총인(평균 0.009㎎/ℓ)과 총질소(평균 2.258㎎/ℓ), 부유물질(평균 0.87㎎/ℓ)도 하천수 환경기준의 매우좋음 등급에 해당하는 등 수질상태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장을 앞둔 강원도 내 주요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6월초 강릉 정동진·경포·안목·연곡, 동해 망상·어달·추암, 속초 외옹치, 삼척 덕산·맹방·장호, 고성화진포·송지호·백도·아야진, 양양 낙산·하조대·인구 등 20개 해수욕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과 백사장 모래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수질은 수인성 장염발생과 관련이 높은 대장균과 장구균을 조사했다.
백사장 모래는 유해 중금속인 비소,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수질 검사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대장균은 불검출~42 개체수/100㎖(기준 500 개체수/100㎖ 이하), 장구균은 불검출~2개체수/100㎖(기준 100 개체수/100㎖ 이하)로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함량도 모두 기준 이내였다.
비소는 평균 5㎎/㎏으로 기준(25㎎/㎏)의 20%, 납은 6㎎/㎏으로 기준(200㎎/㎏)의 3% 수준이었다.
카드뮴과 6가크롬, 수은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물놀이객의 건강 보호와 수질위생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7~8월에도 수질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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