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자장면 아줌마 강원 횡성지역 어르신들은 봄이되면 ‘자장면’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뚱단지 같이 웬 자장면 얘기냐고 되 물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곳 노인들이 3월에 정말 기다리는 것은 자장면이 아닌, 한결같은 50대 이웃의 후덕한 마음일지 모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봄마다 기다리는 아줌마. 그는 바로 읍내에서 중국음식점 ‘이화루’를 운영하고 있는 박애자씨(51) 입니다. 지난 19일 정오 횡성군 우천면 복지회관은 밀려드는 노인들로 인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합니다. 이날 400여명의 노인들은 왁자지껄한 분위기속에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점심의 주메뉴는 자장면. 편육과, 과일, 떡, 음료수도 곁들여 졌습니다. 이날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자장면은 박애자씨가 준비한 것입.. 더보기 이전 1 ··· 505 506 507 508 509 510 511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