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 태백산 태백산(太白山)은 예로부터 ‘한밝뫼’라 불렸다. ‘크게 밝은 산’이라는 뜻이다.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진다. 강원 태백시 문곡·소도동과 영월군 상동면, 그리고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이 산의 높이는 1567m에 달한다. 낙동정맥의 발원지이자 한반도 이남의 모태산 격인 명산으로 1989년 도립공원 지정을 받았다. 태백산은 국내 최고의 겨울 산행지로 꼽힌다. 고산준령에 세차게 휘몰아친 바람이 눈발을 날려 만들어낸 설화(雪花)가 주목군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설경을 연출한다. 성스러운 기운을 가슴에 품고 일출을 맞으려는 등산 마니아들의 발길이 연초부터 이어지는 곳이다. 천제단은 정상 부근인 망경대에 자리잡고 있다. 삼.. 더보기 이전 1 ··· 456 457 458 459 460 461 462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