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당화의 부활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19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이름은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 마오 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 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72)가 1967년 부른 ‘섬마을 선생님’의 가사는 구슬픕니다. 순정을 바쳐던 총각 선생님을 서울로 떠나보내야 했던 섬마을 처녀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전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해당화가 흐드러지게 핀 해변을 걷던 옛 추억을 떠올립니다. 섬 마을 처녀 보다 해당화를 먼저 생각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불과 30~40년전까지 동·서·남해안의 해변.. 더보기 이전 1 ··· 414 415 416 417 418 419 420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