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은하수를 관측하려는 방문객을 위해 ‘화천 조경철천문대’를 심야에도 특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이 기간 동안 정규 관람시간인 오후 10시 이후인 새벽 2시까지 무료로 연장 운영한다.
단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 관측이 어려울 경우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사전 문의가 필요한 이유다.

 

화천 조경철천문대. <화천군 제공>

6월 초순은 은하수 관측의 최적기로 꼽힌다.

6월 1일 은하수가 떠오르는 시간은 대략 오후 9시다.
밤하늘을 강물처럼 가로지르는 풍성한 은하수가 천정 부근으로 가장 높이 솟구치는 시간은 새벽 2시쯤이다.
조경철천문대 남쪽 밤하늘에서 떠오르는 은하수는 백조자리로 이어지며 겨울철에 비해 한층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화천 조경철천문대. <화천군 제공>

화천군 사내면 광덕산 정상 해발 1046m에 자리잡고 있는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별자리 관측 명소’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904㎡ 규모의 ‘화천 조경철 천문대’는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천문대의 명칭은 천문학자로 평생을 별과 함께 살다 간 고(故)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경철 천문대’로 정했다.

조경철 박사 기념관을 비롯해 구경 1m의 주망원경 1대,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영상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천문대는 2017년 국내에서 5번째로 NASA(미국 항공우주국) 박물관연합체에 가입한 바 있다.
천문대 관계자는 “은하수 뿐 아니라 밤 하늘의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연무 등이 적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며 “최적의 관측 조건을 갖춘 조경철 천문대에서는 자정과 새벽 1시에 여름철 별자리와 은하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경향 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