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산에 조성중인 ‘조경철 천문대’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화천군은 2004년부터 광덕산에 1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904㎡ 규모의 천문대 조성사업을 추진,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천문대의 명칭은 국내 최고의 천문학자로 평생을 별과 함께 살다 간 고(故)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경철 천문대’로 정했다.
조경철 천문대 항공사진.<화천군 제공>
이 천문대는 조경철 박사 기념 전시실을 비롯, 구경 1m의 주망원경 1대, 천체투영실, 관측소, 영상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해발 1047m의 광덕산에 위치해 있어 불빛으로 인한 광해, 운무 등이 없어 별자리 관측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가 90㎞에 불과, 1시간 30분대면 접근이 가능해 서울·경기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천군은 천문대에 고 조경철 박사의 개인 소장품과 유명 천체 과학자 흉상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천문대 냉·난방시설 등에 지열시스템을 적용, 유류를 사용하는 것 보다 운영비가 30%이상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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