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골엔 한강의 발원지인 ‘검용소(劍龍沼)’가 자리잡고 있다.
둘레 20여m의 검용소에선 하루 2000~3000t 가량의 지하수가 석회암반을 뚫고 용출된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에 핀 만주바람꽃.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솟아나온 물은 곧바로 30여m의 폭포를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최근 태백산국립공원 내 검룡소 주변에 ‘만주바람꽃’이 피어나 봄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에 핀 만주바람꽃.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관광객들은 너도바람꽃에 이어 꽃망울을 터뜨린 만주바람꽃을 촬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에 핀 만주바람꽃.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만주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년생초본인 만주바람꽃의 작은 입은 어린 ‘개구리발톱’ 잎과도 많이 닮았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에 핀 만주바람꽃.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태백시 제공>
줄기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지름 1.5㎝ 가량의 꽃이 1송이씩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강 발원지 '검용소' 주변에 핀 너도바람꽃.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화창한 봄날 산중에서 만난 야생화의 소박한 자태는 세속에 찌든 마음의 평온을 되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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