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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우 사람들

"포켓몬 고(GO) 게임 양구에서도 할 수 있어요"

그동안 국내에서 '포켓몬 고(GO)' 게임은 속초 양양 고성 등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GO)’의 구동이 접경지역인 강원 양구군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구군은 14일 오전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면과 해안면에서 포켓몬 고(GO) 게임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양구군 해안면의 ‘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양구군 제공>


포켓몬 고(GO) 게임이 가능한 지역은 양구군 동면 팔랑리 지역과 해안면 전 지역이다.

동면사무소를 지나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포켓몬들이 나타나고, 해안면으로 향하는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나타난다.
특히 게임 상에서 체육관이 위치하고 있는 해안면에는 몬스터들이 상당히 많아 게임을 매우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젊은 주민들이 동면과 해안면으로 가서 직접 게임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양구군 해안면의 ‘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양구군 제공>

 

양구군 해안면의 ‘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양구군 제공>

 

양구군 관계자는 “해안면에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여러 명의 젊은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2016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홍보할 때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구군 해안면의 ‘포켓몬 고’ 게임 실행 장면. <양구군 제공>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초, 양양, 고성 등 강원 영동 북부지역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포켓몬이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 마니아들이 대거 몰려들자 해당 자치단체들은 게임 유저들의 데이터 사용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존이 표시된 지도를 페이스북 등에 올려 안내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양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