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최근 남면 어론리의 한 폐광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452호 ‘붉은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원 인제군 남면 어론리의 한 폐광에서 동면중인 ‘붉은박쥐’. <인제군 제공>
일명 황금박쥐로 잘 알려진 ‘붉은박쥐’는 오렌지색 털로 덮혀 있고, 귀 끝과 발, 날개비막 부분이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eae)에 속하는 종으로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 널리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집단 동면하는 것이 관찰됐으나 인제군과 같은 북부지방에서 개체가 관찰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강원 인제군 남면 어론리의 한 폐광에서 동면중인 ‘붉은박쥐’. <인제군 제공>
붉은박쥐는 보통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에서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길게 동면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붉은박쥐가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인제지역의 산림생태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다”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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