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립등산학교 건립사업이 오는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1일 강원 속초시 노학동 국립산악박물관 부지에서 국립등산학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들어서는 국립등산학교 조감도.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국립등산학교 건립공사엔 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7년 11월까지 국립산악박물관 내 1만9490㎡의 부지에 연면적 2278㎡,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되는 국립등산학교는 다목적실을 비롯, 강의실, 숙소, 식당, 회의실, 도서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들어서는 국립등산학교 세부 조감도.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국립등산학교는 오는 2018년 1월부터 문을 열고, 연간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등산문화 예절교육, 전문교육연수, 등산연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등산학교는 산악박물관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들어서는 국립등산학교 배치도. <동부지방산림청 제공>
■국립산악박물관
강원 속초시 노학동 735-3번지 설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산악박물관은 2014년 10월 29일 문을 열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3만6365㎡의 부지에 연면적 3789㎡,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다.
1층에는 수장고, 영상실, 다목적실, 2층에는 등반체험과 등산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전경. <속초시 제공>
또 3층엔 세계적 산악인들의 장비와 기록 등을 전시할 인물관, 산악역사관, 산악문화관이 들어섰다.
우리나라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오른 산악인을 5명이나 배출한 산악 강국이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산악박물관이 없었다.
산림청은 이같은 점을 고려, 국비 150억원을 들여 국립산악박물관을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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