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챙이 국수 ‘옥수수 하나로 만들어낸 구수한 맛의 진수…. 그러나 먹고나서 돌아서면 바로 배가 고프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선생의 문학 혼이 살아숨쉬는 강원 평창군 봉평면을 비롯, 이 일대에서 열리는 5일장 장터를 찾으면 다소 이색적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다름아닌 ‘올챙이 국수’다. 이곳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올챙이 국수 한그릇 하며 시장기부터 달래시죠”라는 인사말을 건네면 대부분 손사래를 친다. 이내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올챙이 국수에도 올챙이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설명을 듣고나서야 표정들이 밝아진다. 올챙이 국수는 짧고 굵게 끊어진 노르끄레한 면발이 마치 올챙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짧고 굵게 끊어진 면발이 올챙이 닮아 처음 이 국수를 접하게.. 더보기 이전 1 ··· 515 516 517 518 519 520 521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