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볼것 없다 촬영지 태백 삼방동 강원 태백시 삼방동은 1970~1980년대 세트장을 방불케 합니다. 석탄산업이 호황이던 탄광촌의 시계가 1980년대에 멈췄기 때문입니다. 한때 ‘지나가는 개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번성했던 마을은 30여년만에 쇠락한 폐광촌으로 바뀌었지습니다. 산비탈에 터를 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판잣집은 낡고, 허름한 모습입니다. 과거 탄광 사택이 몰려 있던 삼방동의 골목은 비좁은 미로와 같습니다. 탄광 호황기의 영화는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에만 남아 있습니다. 마을 인근엔 철암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역은 국가등록문화재 21호인 철암역두선탄장을 끼고 있습니다. 영화 에서 박중훈과 안성기가 ‘맞짱’을 뜬 바로 그곳입니다. 폐광후 흥청대던 유흥가와 식당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삼방동을 .. 더보기 이전 1 ··· 463 464 465 466 467 468 469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