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 “날이 마이 따땃해졌잖소(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마커 단오제 보러 얼푼 오우야(모두 단오제 보러 빨리 오세요)” 요즘 예향의 도시 강릉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강릉 단오제’가 개막됐기 때문이다. 주 행사장인 강릉 남대천 일원뿐 아니라 시내 전체가 술렁인다.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인사말도 ‘단오장 갔다 왔어?’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매일 출근하다 시피 단오장을 찾는다.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단오장에 나오면 지인들을 만나 정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까닭에 하루종일 서성이는 이들도 많다. 강릉만의 축제도 아니다. 이맘때면 평창, 삼척, 동해, 양양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관광버스를 빌려 단체로 강릉 단오장을 자주 찾는다. 영동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 더보기 이전 1 ··· 440 441 442 443 444 445 446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