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유정충 선장이 그립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장의 역할론에 대한 말들이 많습니다. 세월호 선장과 함께 이탈리아에서 승객들을 버리고 도망친 비겁한 선장 얘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근해를 지나다 좌초해 30여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콩코르디아호의 선장은 승객들을 버려둔 채 먼저 탈출해 공분을 샀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그에게 2697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콩코르디아호의 승객 300명이 넘는 것을 감안, 승객 1인당 8년여를 매겨 산정한 구형이라고 합니다. 이같은 사례를 들어 세월호 선장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장과 비교되는 또 하나의 사례는 ‘하나호’ 유정충 선장입니다. 유 선장은 어민들에게 살신성인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강원지역 어민들은 강산이 몇번 바뀐 요즘도 유 선장.. 더보기 이전 1 ··· 347 348 349 350 351 352 353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