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도배식 전통 잇는 강릉사람들 강원 강릉지역엔 설 명절때 마다 마을 어른들에게 합동 세배를 드리는 전통문화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합동 도배식(都拜式) 입니다. 수백명씩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세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이같은 진풍경은 타 시·도 그 어느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날이 갈 수록 삭막해져가는 세상속에 이처럼 어른을 공경하고, 정을 나누는 전통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입니다. 이 마을 주민 200여명은 설 다음 날 마을 전통문화회관에서 모여 마을에서 가장 큰 어른인 촌장(93)을 모시고 합동 도배식을 갖습니다. 위촌리의 도배식은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주민들이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현재까지 43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278 279 280 281 282 283 284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