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중청봉을 수놓은 올 가을 첫 상고대 온 산이 붉게 물든 만산홍엽의 계절, 고산지대를 오르다 보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자연현상을 간혹 볼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상고대다. 상고대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미세한 물 방물로 변해 나뭇가지나 풀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인 셈이다. 부서지기 쉬운 얼음인 상고대는 수빙(樹氷)으로도 불린다. 바람이 강할수록 크게 성장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올 가을들어 설악산에서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0월 24일 새벽 중청대피소 일대에서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고대는 지난 23일 일몰 후 중청대피소 인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24일 오전 6시까지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낮은 기온으로 인한 탈진 및 저체온증 등에 주의해야 한.. 더보기 이전 1 ···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