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철 1000만송이의 해바라기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에서 추억을 담아보면 어떨까요.
최근 화천군이 북한강변 대이리, 거례지구에 조성한 5만6000㎡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에서 1000만송이 가량의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거례마을 내 1만5000㎡의 해바라기 단지는 화천 쪽배축제가 시작되는 7월26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화천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이리, 거례지구의 해바라기 단지.<화천군 제공>
화천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이리, 거례지구의 해바라기 단지.<화천군 제공>
대이리 해바라기도 오는 8월까지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관광객들을 유혹할 것 같습니다.
화천 쪽배축제를 즐기며 북한강변에서 해바라기 꽃을 구경하면 일석이죠일 겁니다.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이리와 거례리에는 자전거 도로도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무궁화 꽃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례지구 무궁화공원엔 선덕, 칠보등 우리나라 대표 무궁화 품종을 포함, 모두 50여종의 무궁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화천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대이리, 거례지구의 해바라기 단지.<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앞으로 무궁화 공원에 편의시설과 현황판 등을 설치, 지역을 대표적하는 공원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해바라기 공원 주변엔 라벤더 정원과 칸나, 아마란스 등도 함께 심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단지.<경향 DB>
해바라기 명소는 화천뿐 아니라 태백에도 있습니다.
해바라기 문화재단과 태백구와우 영농조합법인은 7월25일부터 8월 16일까지 태백시 황지동 구와우 일대에서 ‘해바라기축제’를 개최할 예정 입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구와우 해바라기축제는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해발 800m의 고산지대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100만송이의 해바라기를 감상한 후 연못 정원 길, 돌담길, 오솔길 등을 걷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 단지.<태백시 제공>
축제 기간동안에는 클래식, 색소폰 공연, 그림 전시회, 야외 조각 작품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이밖에 해바라기 씨앗 심기, 동물 먹이주기, 원두막 관람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백두대간과 북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해바라기 군락이 손짓하는 여름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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