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이용한 접경지 관광 기회 확대

기차를 강원도 내 접경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획가 확대되고 있다.
안보관광지뿐 아니라 각지역에 흩어져 있는 명승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DMZ train.<코레일 제공>

 

■경원선 DMZ 트레인
코레일은 오는 8월 1일부터 ‘경원선 DMZ 트레인’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역을 출발해 한탄강, 신탄리,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는 ‘경원선 DMZ 트레인’ 승차권 판매는 이미 지난 7월 16일부터 시작됐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해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오후 4시 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 오후 6시 35분에 서울역에 도착하게 된다.

 

DMZ train.<코레일 제공>

경원선 DMZ 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면 연계버스를 이용해 노동당사, 승일교, 멸공 OP 등 전쟁의 상흔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안보 관광지는 물론 송대소, 고석정 등 철원지역의 명승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서울역~백마고지역 구간의 요금은 주중 1만2400원, 주말 1만2800원이다.
하루 동안 자유롭게 DMZ 트레인을 왕복 이용할 수 있는 ‘DMZ PASS’도 판매되고 있다.
DMZ 트레인은 경원선과 함께 앞서 5월에 개통한 서울역~도라산역 구간 경의선 등 2개 노선이 운영된다.
이 기차엔 카페, 전망석, 사진갤러리 등이 설치돼 있다.

 

DMZ train 승무원이 인화한 고객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코레일 제공>

서울역~도라산역 구간의 ‘경의선 DMZ 트레인’은 운행 두달 만에 약 2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레일은 서울역~백마고지 구간을 오가는 ‘경원선 DMZ 트레인’이 본격 운행되면 강원 철원지역의 DMZ와 자연생태, 역사 등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 안보관광 코스>

     

시 간	상 세 일 정	소요시간(분)
09:27~11:44	서울역 ⇨ 백마고지역	131
11:44~12:10	백마고지역출발 ⇨ 두루미마을 도착	26
12:10~12:50	두루미마을 중식	40
12:50~13:20	두루리마을 ⇨ 멸공OP도착	30
13:20~13:50	멸공OP 관람	30
13:50~14:00	멸공OP ⇨ 금강산철교	10
14:00~14:20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	20
14:20~14:50	금강산철교 ⇨ 월정리역, 두루미관	30
14:50~15:20	월정리역, 두루미관 관람	30
15:20~15:35	월정리역, 두루미관 ⇨ 노동당사	15
15:35~15:45	노동당사	10
15:45~15:50	노동당사 ⇨ 백마고지역	5
15:55~16:06	백마고지 지역특산물 임시장터	11
16:06~18:35	백마고지역⇨ 서울역	101

 

       <철원 시티투어 코스>

      

시 간	상 세 일 정	소요시간(분)
09:27~11:44	서울역 ⇨ 백마고지역	131
12:00~12:20	백마고지역 출발 ⇨ 고석정 도착	20
12:20~13:40	고석정 관람 및 자유중식	80
13:40~13:45	고석정 ⇨ 승일교	5
13:45~14:05	승일교	20
14:05~14:15	승일교 ⇨ 송대소	10
14:15~14:40	송대소(엄태웅펜션 전망대)	25
14:40~14:50	송대소 ⇨ 백마고지 전적지	10
14:50~15:30	백마고지전적지	40
15:30~15:35	백마고지전적지 ⇨ 백마고지역	5
15:35~16:06	백마고지 지역특산물 임시장터	31
16:06~18:35	백마고지역⇨ 서울역	101

 

■경춘선 복선전철 연계한 인제 관광
코레일과 인제군은 최근 기차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후 기차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수도권 관광객을 인제로 유치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코레일과 인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에서 춘천역까지 기차로 이동을 한 뒤 버스를 이용해 인제를 찾는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7월 18일 열린 인제군 한국철도공사 서울역간 '인제 city­Tour를 통한 기차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장면.<인제군 제공>

 

인제군은 7월 25과 26일 이틀간 ‘기차 타고 기차역 없는 인제여행’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운영한 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춘천역까지 기차로 이동을 한 뒤 버스를 이용해 인제지역의 백담사, 원대리 자작나무숲, 모험레포츠 체험 시설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인제 백담사 인근 계곡 모습.<인제군 제공>

인제군은 수도권 일대 교육기관에 자작나무숲과 농촌체험마을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을 유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인제군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일대에서 기차를 이용해 인제를 방문할 단체 관광객들에게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