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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별의 별 이야기

태양의 눈, 환일현상, 용오름

◇양구 태양의 눈?

양구 태양의 눈 현상 <양구군 제공>

 

 

양구 태양의 눈 현상 <양구군 제공>

 

 태양 주위로 원을 그린 희귀한 원형무지개가 2013년 6월 1일 강원 양구군 일원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태양 후광’이라고도 불리는 현상으로 구름속 얼음 결정에 굴절된 태양 빛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져있다.

 

◇대관령 환일현상

 대관령 환일현상<강원지방기상청 제공>

 

 

 대관령 환일현상<강원지방기상청 제공>

 

 대관령 환일현상<강원지방기상청 제공>

 

 2011년 5월 2일 오후 5시52분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두 개의 태양이 뜬 것처럼 보이는‘환일현상(幻日·Parhelion)’이 관측됐다.
 이날 약 7분간 태양을 둘러싼 띠 모양의 햇무리가 나타났으며 햇무리 왼쪽 끝에 또 다른 작은 태양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환일현상은 ‘무리해’라고도 한다.
 환일은 대기에 떠있는 미세한 얼음조각이 태양빛에 굴절·반사되어 또 다른 태양이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2011년 4월 21일에도 대관령에서 환일현상이 관측됐었다.
 같은해 12월 중국 내몽고 등에서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이 나타나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멸망의 징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울릉도 용오름

 

 

울릉도 용오름<강원지방기상청 제공>


 2012년 10월 11일 오전 7시10분부터 25분까지 15분간 울릉도 북동쪽 3~4㎞의 해상에서 2개의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용오름은 상층 5㎞, 영하 20도의 찬 공기가 머무르면서 상대적으로 20도의 따뜻한 수온에 의한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개의 용오름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관측된 용오름은 1985년 이후 울릉도에서 일곱 번째 발생한 것이다.
 2012년 10월 6일 강릉시 남항진과 정동진에서도 4개의 용오름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했다.
 용오름은 회오리 바람을 동반하는 기둥 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 밑에서 지면 또는 해면까지 닿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태풍이 접근할 때나 한랭 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몰아칠 때 등 급격히 대기층이 불안정해지는 상태에서 발생한다.
 육지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토네이도’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