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의 명산

인제 원대리 명품 자작나무숲 조기 개방

자작나무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종이처럼 얇게 돌돌 말린 하얀 나무껍질이 붙어 있는 형상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대규모 자작나무숲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이북의 높은 산에 자라는 낙엽활엽수 입니다.
남한에서 찾기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15~20m 가량 자라는 자작나무는 일본, 러시아, 중국에도 분포 합니다.
북한의 양강도와 함경남·북도에도 많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에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하여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자작나무 숲은 강원 인제군 원대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곳은 ‘2015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품 자작나무 숲입니다.
한국 관광 100선의 선정은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5월 5일부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산불 예방을 위해 5월 15일까지 입산을 통제할 예정이었으나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고려, 조기에 개방키로 한 것입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만일의 산불에 대비, 개방한 이후에도 산불감시원을 확대 배치한다고 합니다.
또 자작나무 수피에 낙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불법 산나물 채취 행위도 단속을 한다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인위적으로 조성됐습니다.
산림청이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에 자작나무 69만여 그루를 조림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세월이 흐르면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걸어서 한 참을 올라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11만~12만여명이 이곳을 찾습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황금연휴 기간동안 가족과 함께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한번 방문하시면 어떨까요?
자작나무 숲 인근에 위치한 내린천 상류의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