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원 양구군에서는 아스파라거스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양구군이 명품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5대 농산물 중 하나다.
양구군 남면 가오작리 농민들이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양구군 제공>
이들은 1만3000여㎡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생산, 연간 9000여만원~1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샐러드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채소인 아스파라거스가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양구군 남면 가오작리 농민들이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고 있다.<양구군 제공>
씨를 뿌리고 첫 수확할 때까지 3년가량이 걸려 재배 초기 어려움이 있긴 하나 이후부터는 다른작물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이다.
아스파라거스. <양구군 제공>
죽순처럼 올라오는 어린순을 먹는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강원도의 경우 양구와 홍천 등지에서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녹색, 흰색, 보라색 등 색깔도 다양한 아스파라거스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함유돼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아주 좋다.
숙취 해소를 돕는 성분인 아스파라긴산 함량은 콩나물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칼륨과 루틴 성분이 풍부해 혈압과 체내 염분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비타민 C, B1, B2, 칼슘, 인 등은 물론 글루타티온 등 각종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다.
아스파라거스.<양구군 제공>
농민들은 “프랑스 루이 14세가 자신의 궁에 아스파라거스 전용 온실을 설치했을 정도로 이미 서양에선 각광받고 있는 채소다”며 “예전엔 주로 일본 등에 수출했으나 요즘은 내수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파라거스는 양구 명품관(http://yanggugun.co.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에 1만5000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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