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용설란(龍舌蘭)이 강원도 산림과학원 내 반비식물원에서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 꽃을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힘들다는 ‘용설란’의 개화 소식이 전해지자 반비 식물원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반비식물원에 있던 용설란은 지난 6월 초 처음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해 최근 예쁜 노란 꽃을 피웠다.
강원도 산림과학원 내 반비식물원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용설란. <강원도 제공>
전체 높이가 3.6m인 이 용설란의 꽃대 길이는 2.5m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거대 난인 용성란의 개화 기간은 1∼2개월 정도로 꽤 긴 편이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으로 불리는 이 식물은 수십 년에 만에 한번 꽃을 피우고 죽는다.
이로인해 ‘세기의 꽃’이란 별칭을 붙었다.
강원도 산림과학원 내 반비식물원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용설란. <강원도 제공>
일각에서 용설란의 꽃 앞에서 소원을 빌면 성사된다는 말도 회자되고 있다.
강원도산림과학원은 용설란 꽃이 질때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난(蘭) 소망한다. 소망 엽서 쓰기’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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