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 동굴 속에서 자란 '역고드름' ■평창 광천선굴 ‘역고드름’ 강원 평창군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화면 광천선굴에 ‘역고드름’이 자라나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역고드름’은 땅에서 고드름이 거꾸로 석순처럼 자라는 기이한 현상이다. 승빙(乘氷)이라 불리기도 한다. 천장 등에서 떨어진 낙숫물이 지면에 얼은 고드름에 떨어져 자라거나, 지면의 얼음이 물 분자의 삼투압과 열분자 압력 때문에 지하의 따뜻한 물을 빨아올려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천선굴의 ‘역고드름’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나타난다. 일부 주민들은 역고드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겨울철 체험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석회화폭포와 진기한 모양의 석순 등 2차 동굴 생성물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광천선굴(廣川仙窟)의 내부는 생태환경 .. 더보기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