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명품수박이 대세? 수박은 ‘여름 과일의 제왕’으로 불립니다. 시원한 것이 땡기는 여름철엔 자연스럽게 수분이 많은 수박을 가장 많이 찾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히 ‘제왕’이란 말이 붙어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수과(水瓜) 또는 한과(寒瓜)란 별칭이 생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서구에서 수박이 watermelon으로 불리는 것을 보면 동·서양 인식의 차이도 별반 없어 보입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수박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507년인 조선시대 ‘연산군일기’에 재배 기록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아마 그 이전에 들어온 듯 합니다. 오랜 재배 역사에도 불구하고 흔히들 명품수박 하면 광주의 ‘무등산 수박’을 떠올리.. 더보기 이전 1 ··· 407 408 409 410 411 412 413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