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송이주 숲속의 다이아몬드 송이의 천연 향을 술병 속에 그대로 담았다.’ 전통주류의 하나로 분류되는 혼성주는 너무도 많다. 국화, 민들레꽃, 산딸기(복분자), 살구, 더덕, 하수오, 당귀 등의 천연재료나 약재에 희석주정이나 소주를 넣어 숙성시킨 침출주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향과 맛이 뛰어난 송이버섯을 주재료로 한 술은 아직까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송이는 5~7일만 지나도 쉽게 부패해 재가공이 어렵기 때문이다. 희소가치가 높다보니 송이는 예부터 귀한 대접을 받아 왔다. ‘삼국사기’엔 통일신라 성덕왕 3년 진상품으로 올려졌다고 기록돼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명나라 사신에게 선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을 정도다. 모양이 남성을 닮아서 양기에 좋다는 민담도 곳곳에서 전해진다. 최근엔 송이버섯에 β-글루칸(글루코스),.. 더보기 이전 1 ··· 243 244 245 246 247 248 249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