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상 최대 집회, 춘천 촛불 ‘모이자 분노하자!’ 3일 오후 4시 강원 춘천시 석사동 하이마트 앞 사거리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강원시국대회’엔 1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이는 강원도 내에서 열린 단일 집회 중 사상 최대 규모다. 1987년 6월 항쟁과 2008년 6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 촛불대행진 당시 5000~6000여명에 달했던 집회 참여인원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다수 집회 참여자들은 “인구가 28만3500여명에 불과한 춘천시에서 열린 단일 집회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입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분노의 촛불’ 물결이 사상 초유의 ‘놀라운 광경’을 연출한 것이다. 여중생 딸과 함께 촛불을 든 김미희씨(45·춘천시 퇴계동)는 “이곳에 와 보니 헌정 사상.. 더보기 이전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