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로 겨울축제 줄줄이 연기 ‘아시아 3대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의 개막일이 1주일가량 전격 연기됐다. 예년보다 2~3도가량 높은 영상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비까지 자주 내리면서 강물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이다. 산천어축제뿐 아니라 눈과 얼음낚시 등을 테마로 한 강원·경기 북부지역의 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장인 화천천의 얼음 일부가 녹고,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당초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산천어축제를 오는 14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키로 결정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산천어축제가 날씨 탓에 개막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천천은 물의 흐름이 비교적 느리고 야산 골짜기에서 찬바람이 불어 얼음이 잘 어는 지형적 특성을 갖추.. 더보기 이전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