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인근서 생산되는 ‘양구 명품 사과’ 기후변화로 인해 강원도 내 비무장지대(DMZ) 인근 산간지역이 ‘명품 사과’ 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960년대 까지 대구가 주산지이던 사과는 생육 한계선이 빠르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북을 거쳐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과 양구까지 북상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지난 100년 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1.8도 가량 상승한 탓이다. 강원도는 이같은 기후변화에 맞춰 사과를 대표 과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중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북위 38도선 이북에서 생산되는 ‘양구 사과’다. 지난 9월 15일 오후 강원 양구군 해안면사무소 앞. 미리 연락을 받은 신현근 해안사과작목반장(53)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전방지역 특성상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고려한 신씨가 직..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