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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명산

30년만에 복원된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

국립공원 설악산 육담폭포의 구름다리가 30년 만에 복원됐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비룡폭포를 찾는 등산객들이 한결 편하게 탐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날때면 스릴감도 느낄 수 있어 산행의 묘미도 배가될 것 같습니다.

 

30년만에 복원된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육담폭포 구름다리(일명 출렁다리) 복원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돼 7월 22일 오전 10시30분 개통식을 할 예정입니다.
또 구름다리 하단에 길이 18m의 목재 아치교가 설치되고, 이 교량과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길이 95m의 탐방로도 계곡 우측에 새로 개설되는 등 이 일대의 등산로 정비작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30년만에 복원된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육담폭포의 구름다리는 길이 43m, 폭 1.5m의 현수교 형태로 복원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설악산 육담폭포 일대의 다리와 탐방로가 정비됨에 따라 낙석위험이 컸던 계곡 좌측의 기존 탐방로 180여m 구간은 폐쇄됩니다.
1965년 한 주민이 설치했던 육담폭포 구름다리는 설악산의 명물로 등반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이후 구조물이 노후되면서 안전 사고위험 우려가 커짐에 따라 1984년 철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30년만에 육담폭포 구름다리를 복원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측은 “구름다리 복원을 계기로 비룡폭포 코스가 설악산의 명품탐방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30년만에 복원된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 위치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물론 국립공원내에 인위적인 시설물들이 많이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을 복원 또는 보완하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를 거쳐 비룡폭포를 찾는 등반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 여름 피서철 설악산을 다시한번 찾아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