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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명산

태백 문암산 암벽에서 ‘터번 쓴 인물상’ 발견

강원 태백시의 문암산(해발 960m) 일대의 암벽속에서 이색적인 인물상이 발견됐습니다.
터번을 쓴 거인처럼 보이는 이 인물상은 태백 장성동 기관장들의 모임인 장수회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장수회는 최근 문암산 일대에서 문화자원조사를 하다가 인물상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태백 문암산 애경바위.<태백시 제공>

 

터번을 쓴 인물상(노란색 뎃상).<태백시 제공>

 


문암산에는 염라대왕이 망인의 죄를 비쳐보는 업경(業鏡)처럼 바라보는 이의 선악이 비쳐진다는 애경(崖鏡)바위가 절벽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터번을 쓴 인물상은 문암산에서 박월산(915m)쪽으로 가다가 용 바위 못 미처 커다란 암벽 아래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치 녹슨 청동거울 마냥 푸르게 산화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박월산으로 가는 등반객들을 공손히 맞이하는 듯한 형상입니다.
오랜 풍화작용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물상 부분 확대도.<태백시 제공>


 

인물상 뎃상 부분 확대도.<태백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