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겨울축제인 강원 인제군의 ‘인제 빙어축제’가 1월 27일 개막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4일까지 9일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에서 진행된다.
‘제 18회 인제 빙어축제’가 진행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주변에 조성된 얼음 미로. <인제군 제공>
27일 오후 5시 빙어호 일원에서는 개막행사로 이벤트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제 18회 인제 빙어축제’가 진행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주변에 조성된 대형 눈조각. <인제군 제공>
축제기간 동안에는 5만3000㎡ 규모의 무료 얼음낚시터가 운영된다.
이는 축구장의 7배가 넘는 크기로, 3000여명이 동시에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제 18회 인제 빙어축제’가 진행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주변에 조성된 대형 눈조각. <인제군 제공>
또 눈썰매장,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봅슬레이, 아이스 범퍼카, 아르고, 어린이 직업체험관, 산촌마켓, 자작나무 족욕체험, 버스킹 공연, 사랑고백이벤트, 빙어 뜰채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된다.
호수의 은빛 요정으로 불리는 '빙어'. <인제군 제공>
이밖에 제18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와 국내 최초 산악 트레일러닝대회인 ‘스노우 레이스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빙어축제 얼음축구대회 장면. <인제군 제공>
하얀 설원위에 조성된 얼음성곽, 대형 눈 조각 작품, 얼음 미로, 은빛나라 등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양호 상류에서 잡은 빙어. <인제군 제공>
김춘미 인제군 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번엔 기상여건 조건이 좋아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관광객들이 내설악과 소양강이 빚어낸 광활한 얼음 벌판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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