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진 강원 태백시와 정선군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태백시의 옛 한보탄광 채광터와 폐석 처리장,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덕산기계곡 등에서 촬영됐다.
물론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 제작돼 태백시의 옛 한보탄광 채광터와 폐석 처리장 등에 설치됐던 세트장은 이미 철거된 상태다.
태백시 옛 한보탄광 폐광부지에 설치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태백시 제공>
태백시 옛 한보탄광 폐광부지에 설치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태백시 제공>
하지만 촬영 장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높아지자 태백시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드라마 촬영장 등을 소재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태백시 옛 한보탄광 폐광부지에 설치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태백시 제공>
태백시 옛 한보탄광 폐광부지에 설치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에 드라마 관련 관광상품 개발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방영되고, 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와 판권 계약이 돼 제2의 ‘겨울연가’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옛 한보탄광을 찾은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 장면과 실제 모습이 다른 것을 보고 실망하는 사례가 많다며 세트장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태백시 옛 한보탄광 폐광부지에 설치됐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 <태백시 제공>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드라마 <토지> 횡성 세트장 등 그동안 관광객 유치에 실패한 경우도 많다”며 “특정 드라마가 인기가 있고, 대통령까지 언급을 했다고 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세트장 복원을 섣불리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주 촬영지의 하나인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덕산기계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정선 삼탄아트마인. <정선군 제공>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촬영된 정선 삼탄아트마인. <정선군 제공>
정선 삼탄아트마인은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구 삼척탄좌의 폐광시설을 이용해 만든 문화예술 공간이다.
덕기산계곡은 예능 프로그램인 ‘삼시세끼’ 촬영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정선군은 이번 <태양의 후예> 열풍을 계기로 삼탄아트마인을 중심으로 인근의 정암사, 사북 석탄유물전시관 등 주요관광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코레일은 가칭 ‘A-Train 태후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 기차 여행상품을 오는 4월 중순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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