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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우 사람들

동계올림픽 각종 공연 열리는 '강릉 아트센터'

남북 실무접촉을 통해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서울과 강릉에서 한 차례씩 축하 공연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공연장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강릉지역의 공연장소는 지난해 12월 15일 준공된 ‘강릉 아트센터’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전경.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는 2015년부터 476억원을 들여 1만6106㎡ 부지에 연면적 1만4642㎡,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전경. <강릉시 제공>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장소, 주요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전경. <강릉시 제공>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강원 동해안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릉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추고 있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 객석. <강릉시 제공>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진 대공연장은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무대에 최첨단 공조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물론 95㎝ 가량의 객석 간 거리를 확보해 관람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 <강릉시 제공>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오픈한 최첨단 시설인 강릉아트센터와 월화거리, 강릉역 주변의 공연시설 등을 활용하면 북한 공연단의 공연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 객석. <강릉시 제공>

 

이에 따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은 동계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능성이 큰 상태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아트센터에서 각종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일부 공연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 입구. <강릉시 제공>


오는 2월 7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국립발레단과 안나 카레리나 코리안 심포니 등 각종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강원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일원에 자리잡고 있는 ‘강릉 아트센터’의 연습실. <강릉시 제공>

최 시장은 “북한 공연단의 공연일정이 확정되면 강릉 아트센터의 기존 공연 계획 일부가 변경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한번 아트센터의 시설과 운영능력을 점검해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