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보충대 65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102보충대. 이곳은 전방부대 입대를 위해 입소한 장정 260만명의 눈물이 서린 곳이다. 지난 9월 27일 102보충대엔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4000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입영장정을 배웅하러 온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긴 이별이 못내 아쉬운듯 입영식이 열리는 부대 내 통일관 강당 앞에서 서로 포옹을 하며 맞잡은 두 손을 쉽게 놓지 못했다. 이날 입소한 ‘까까머리’ 장정은 모두 1000여명. 이들중 일부는 어머니를 바라보다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힌채 강당 안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대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입대를 했다는 한 장정은 “솔직한 심정은 설렘반 두려움 반이다. 같은과 친구와 함께 동반입대해 그.. 더보기 이전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