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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 대박 조짐, 수상낚시터도 큰 인기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4일 산천어축제 개막일에 1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도 동남아 단체관광객 3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화천군 제공>


오는 2월 5일까지 23일간 진행되는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에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 산천어 맨손잡기, 루어낚시, 썰매타기, 창작썰매콘테스트 등 7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8시부터 얼음 낚시터의 발권을 위해 관광객들이 500m 가량 줄지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체류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야간에 즐기는 밤낚시를 대폭 확대하고, 밤에 타는 피겨스케이트장 등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 지역에서 숙박한 관광객들에게 야간 낚시터의 무료 입장권을 주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화천군 제공>


이밖에 축제장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비용의 절반 가량을 화천지역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화천 산천어축제 산천어맨손잡기. <화천군 제공>


이번 산천어축제에서 얼음낚시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수상낚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축제장에서 표를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수상 낚시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화천 산천어축제 수상낚시터. <화천군 제공>


지난해까지는 루어 낚시터 가장자리에서만 수상 낚시가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부에 부교를 여러 개 가로질러 설치해 동시에 수 백명이 안전하게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천어 방양량도 예년보다 대폭 늘려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산천어 손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 수상낚시터. <화천군 제공>


화천군 관계자는 “축제가 연기된 기간 외국인을 상대로 수상 낚시터를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올해 수상 낚시터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 없이 산천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화천 산천어축제 수상낚시터. <화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