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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강,해변,바다이야기

해수욕장 몰래카메라 주의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변 몰래카메라(몰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원지역 경찰과 해경도 요즘 성범죄 예방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몰래카메라 등의 성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 사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된데다 시계, 볼펜 등으로 위장한 소형 카메라가 워낙 많다보니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입니다.
여름 피서철엔 몰카는 더욱 기승을 부립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신체 일부를 더듬는 성추행도 간혹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 사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수년전 양양 낙산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하던 여성 5명의 신체 특정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강원 강릉시가 여성 피서객이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햇볕을 쬐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근진 해변에 설치한 ‘선탠 전용 해수욕장’이 많은 관심을 끄는 것도 ‘자신도 모르게 언제 촬영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 것입니다.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 사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해변에서 큰 도로 방향으로 대규모 옥수수밭을 조성해 경포에서 사근진해변으로 이어진 해변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안에선 ‘선탠 전용 해수욕장’을 볼수 없게 돼 있습니다.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사근진해변운영위원회가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하니 일단 안심은 됩니다.
경찰은 올 여름 피서철에도 몰카를 이용한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여름경찰서를 개설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 사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강원지방경찰청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Gangwonpolice)을 통해 피서지에서 생길 수 있는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까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나몰래’라는 인물이 백사장을 지나는 여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바다를 촬영하는 척하면서 여성의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등을 제시하고 어떤 행동이 성범죄에 해당하는지 댓글을 남기도록 한 이벤트 입니다.

 

성범죄 유형에 대한 SNS 퀴즈 이벤트 사진.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몰래카메라가 의심되면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처벌 사례가 많아져야 몰카도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