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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바우 사람들

"전라도에 비빔밥 있다면 강원도엔 나물밥이 있다"

강원도는 산나물의 본향이다.
흔히 곤드레나물밥을 생각한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 농가 맛집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물밥 레시피 전수교육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 나물밥’을 통해 산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농가맛집의 대표 메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나물밥 레시피 전수교육 및 시식회’ 모습.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주최측은 이날 곰취, 참취, 곤드레, 어수리 등을 이용한 나물 한솥조리, 나물 별도조리, 비빔밥 등 3종류의 음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개발한 나물밥엔 말리면 검게 변하는 기존의 나물과 달리 건조해도 푸른 색감을 유지하는 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의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물론 나물밥의 주 재료는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오륜쌀이다.

 

나물밥 레시피 전수교육 및 시식회’ 모습.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나물밥은 한상 차림과 도시락 간편식 형태로 개발됐고, 막장 영아자, 간장 부추청양, 간장 곰취, 볶은 고추장 어수리 등 비빔소스 4종도 선을 보였다.
이들 소스는 나물밥의 맛과 향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만든 것이다.
취향에 맞는 맛의 소스를 골라 먹을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물밥을 맛본 참가자들은 “산나물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물밥 한솥조리.<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나물 별도 조리.<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비빔반 형태의 나물밥.<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비빔 소스 (막장영아자, 간장부추청양, 간장곰취, 볶은고추장어수리). <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 나물밥 한상차림.<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나물밥을 11개 농가 맛집에 보급하는 한편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장터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 17일엔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부와 요리사’란 주제의 시식행사를 열고, 강원 나물밥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