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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생태 이야기

오대산에서 작은관코박쥐, 토끼박쥐 발견

국립공원 오대산에 멸종위기종인 ‘작은관코박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및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희귀종으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오대산에서 발견된 작은관코코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작은관코코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작은관코코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작은관코코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작은관코코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른 박쥐와 달리 동굴이나 폐광이 아닌 깊은 숲 속의 나무껍질 속, 낙엽 아래 등에서 주로 잠자리를 이용하는 특징이 있다.
새끼도 매년 6∼7월 사이 한번 출산하는 등 기후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졌다.
작은관코박쥐는 코가 외부에 돌출돼 튜브 모양을 한 소형 박쥐로 꼬리막 주위로 털이 줄지어 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과 강원대 박영철 교수팀은 공동으로 공원자원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 이번에 작은관코박쥐를 발견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종(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인 토끼박쥐의 서식지도 추가 발견됐다.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토끼박쥐는 낙엽활엽수림과 혼효림에 서식하는 전형적인 삼림성 박쥐다.
주로 나무 구멍에 사는 토끼박쥐는 나비, 나방, 강도래 등의 곤충을 먹고, 초여름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토끼박쥐의 털은 암갈색 또는 담갈색으로 귀가 매우 크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토끼박쥐에 이어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오대산의 생태계 건강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서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

 

오대산에서 발견된 토끼박쥐. │오대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