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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명산

6월에 꼭 가봐야 할 곳,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

강원 양양군 서면 미천골자연휴양림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6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은 백두대간 구룡령 아래 자리잡고 있다.

 

양양 미천골 야영장. <양양군 제공>


울창한 원시림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다.
암반 사이로 흐르는 계곡 물은 가뭄에도 좀처럼 마르지 않는다.
이처럼 청정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보니 주말마다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미천골자연휴양림에는 25개 객실과 3개 야영장, 84면의 야영데크시설(일반 53면, 오토캠핑 21면) 등이 있다.
야영데크마다 피크닉테이블도 설치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제2야영장에서 해발 1182m의 조봉을0 거쳐 미천골정으로 내려오는 조봉등산로 코스(6.2㎞)와 잘 다듬어진 임도길을 따라 걷는 불바라기약수 산책길(5.7㎞)을 걷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불바라기약수터로 가는 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휴양림매표소를 지나 1㎞ 가량 들어오면 통일신라시대 유적인 선림원지를 비롯, 삼층석탑(보물 제444호), 석등(보물 제445호), 흥각선사탑비(보물 제446호), 부도(보물 제447호)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선림원은 신라시대 수도처로 명성이 높았던 곳이다.
수도승이 많아 공양을 짓기 위해 씻은 쌀뜨물이 십리 이상 흘러내렸다는 이유로 이 일대를 ‘미천(米川)골’이라 불렀다.

 

양양 미천골 선림원지. <양양군 제공>


미천골자연휴양림 주변엔 체험마을이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서면 황이리 ‘황룡마을’과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등이 바로 그곳이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이들 마을에선 뗏목타기와 수륙양용차 체험, 짚풀공예, 전통떡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6월 30일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양양 미천골. <양양군 제공>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양양의 청정계곡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진 미천골휴양림은 그야말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최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