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비 속에 왜 어린 중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서야 했을까?
11월 30일 오후 4시 30분 원주시 단구동 동보노빌리티타워 옆엔 중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남원주중학교 학생회가 주최한 ‘상식을 향한 청소년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이처럼 중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강원도 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학생들은 이날 집회에서 ‘천개의 바람이 되어’,‘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세월호 관련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서명운동을 펼쳤다.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중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7시간 의혹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와 너무 다른 현실에 참담함을 느꼈다는 중학생들은 앞으로 정치·사회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서한울 남원주중학교 학생회장은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운집한 촛불집회를 보고, 우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이같은 집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원주지역 중학생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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