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 내 주요 계곡·유원지·하천의 수질이 물놀이를 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영, 레저활동, 여름축제 등과 관련된 11개 시·군의 18개 계곡·유원지·하천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물놀이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동해 무릉계곡. <경향신문 자료사진>
조사 대상은 춘천 지암리·대추나무골을 비롯, 원주 간현유원지, 강릉 보광천·연곡천, 동해 무릉계곡, 삼척 덕풍계곡, 태백 절골물놀이쉼터·구문소용축제장, 평창 흥정계곡, 횡성 병지방계곡·신대계곡, 인제 북천·우각천, 영월 법흥계곡·내리계곡, 정선 범바위·용마소 등이다.
원주 간현유원지. <원주시 제공>
이들 지역은 분변오염의 지표세균으로 물놀이용수 수질항목인 대장균 조사에서 평균 26개체수/100㎖(범위 : 1~190 개체수/100㎖)로 권고기준(500개체수/100㎖)보다 월등히 낮았다.
횡성 병지방 계곡. <횡성군 제공>
또 수인성 감염병의 원인으로 이용객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대장균 5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병원성 대장균 5종은 장출혈성 대장균(EHEC), 장병원성 대장균(EPEC), 독소형 대장균(ETEC), 장관흡착성 대장균(EAEC), 세포침입성 대장균(EIEC) 등이다.
도내 물놀이지역 대장균 조사결과
구 분 |
시·군(개소) |
조사지점 |
대 장 균 (개체수/100 mL) |
1 |
춘천(2) |
지암리 |
36 |
2 |
대추나무골 |
60 | |
3 |
원주(1) |
간현유원지 |
3 |
4 |
강릉(2) |
연곡천 |
1 |
5 |
보광천 |
40 | |
6 |
동해(1) |
무릉계곡 |
2 |
7 |
삼척(1) |
덕풍계곡 |
1 |
8 |
태백(2) |
절골쉼터 |
4 |
9 |
구문소축제장 |
68 | |
10 |
횡성(2) |
병지방계곡 |
1 |
11 |
신대계곡 |
190 | |
12 |
평창(1) |
흥정계곡 |
1 |
13 |
정선(2) |
범바위 |
16 |
14 |
용마소 |
7 | |
15 |
인제(2) |
북천 |
11 |
16 |
우각천 |
10 | |
17 |
영월(2) |
법흥계곡 |
4 |
18 |
내리계곡 |
13 |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수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생태독성 검사에서도 전 지점이 독성도(TU) 값이 Zero(O)로 나왔다.
결국 수질상태가 안전하고 깨끗해 물놀이를 하는데 적합한 셈이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7~8월에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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